[실전재테크] 금융종합과세 대비책(10-3) .

[실전재테크] 금융종합과세 대비책(10-3) .매일경제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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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금융소득 종합과세가 부활되면 금융소득이 큰 사람일수록   세금이 많아진다.   배우자 포함 이자와 배당소득(금융소득이라 함)이   연간 4천만원을 초과할 경우 그 초과금액을 사업소득이나 근로소득 등   과 합산하여 누진세율로 과세되기 때문이다. 그러면, 금융소득 종합과세에서 제외되는 소득 없을까?
첫째, 장 기주택마련저축, 개인연금저축 및 근로자우대저축 등과 같은 비과세금 융상품에서 발생한 이자소득은 종합과세에서 제외된다.  다만, 이러한 금융상품은 대체로 장기 적립식상품이라는 특징때문에
   매월 납입할 수 있는 한도가 비교적 소액이라는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  이다. 그러나, 일반 금융상품에서 발생한 이자소득을 비과세 금융상품 에 대체함으로써 더 이상의 종합과세 대상 금융소득의 발생을 피할 수  있다는 점에 그 의의가 있다.

둘째, 5년 이상 장기저축성보험에서 발생하는 금융소득은 종합과세에서 제외된다.5년 이상 장기저축성보험에서 발생한 금융소득은 소득 세가 비과세될 뿐만 아니라 이자소득으로도 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5년 이상 장기저축성보험에 가입하여 만기 이전에 중도해약하 던지 5년 미만 저축성보험에 가입하는 경우에는 이를 이자소득으로 보 아 소득세를 원천징수함과 동시에 금융소득 종합과세에도 포함한다. 내년이후 가입하는 것부터 비과세요건이 7년으로 늘어난다.

셋째, 주식과 채권에 대한 매매차익 역시 종합과세에서 제외된다. 본인이 직접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든지, 투신사 수익증권이나 뮤추얼 펀드에 투자하여 간접적으로 매매차익이 발생하든지 관계없이 매매차 익부분에 대해서는 소득세가 비과세될 뿐만 아니라 이 역시 금융소득 으로 보지도 않는다.

또한 최근에 각 은행에서 신상품으로 출시되고 있는 은행 특정금전신탁에 가입하여 채권 및 주식으로 운용, 매매차익이 발생한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특정금전신탁은 다른 금융상품과 는 달리 만기가 3개월 이상으로 비교적 단기이면서 똑같은 비과세혜택을 누릴 수 있다 는 장점이 있다.

넷째, 5년 이상 장기채권이나 장기저축에 가입하여 분리과세를 신청한 경우에도 그 이자소득에 대해서는 종합과세에서 제외한다. 분리과세 신청은 이자지급식 금융상품이든 만기지급식 금융상품이든 관계없 이 만기가 5년 이상인 경우에 한해 이자를 지급받기 전까지만 금융기 관에 분리과세를 신청하면 된다. 이렇게 분리과세 신청한 이자소득에 대해서는 이자소득 총액의 33% (주민세 포함)를 원천징수함으로써 모든 과세업무가 종결된다. 최근 은행권에서 발행하는 만기 5년 이상의 후순위채권도 이러한 혜택이 있 다.